김동철 의원 "호남선 KTX 관련 정부 발표는 꼼수 중의 꼼수"

입력 2015-02-06 10:42

새정치민주연합 김동철 의원이 6일 정부의 호남 고속철 관련 발표에 대해 “꼼수 중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어제 정부가 ‘호남선 전라선 KTX는 서대전 경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환영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호남선) KTX 개통과 함께 20편을 증편하기로 약속했지만 6편 증편에 그쳤다”며 “나머지 14편을 포함해 총 18편은 서대전-익산까지 운행하겠다는 것으로 결국 지난 1월 코레일이 계획한 20% 서대전 경유안과 하등 다를 게 없는 꼼수중의 꼼수이자 수도권과 호남권을 우롱하는 처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경부선은 하루 160편으로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비해, 호남선은 하루 68편으로 4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경부선의 절반에도 못 미치게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