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 도둑X, 내차에서 내려”… 차문에 매달려 10m 끌려가다 ´턱´

입력 2015-02-06 09:46 수정 2015-02-06 11:10
사진·동영상=유투브

한 여성이 자동차 도둑을 잡으려다 차량에 매달려 끌려가는 ‘아찔한’ 동영상이 화제다.

4일 유투브에 올라온 43초짜리 CCTV 동영상인데 니키 로 프리디라는 피해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이 공유된 것. 이틀 만에 80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온라인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영국 버밍햄에 있는 니키의 집 앞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영상을 보면 검은 모자를 쓴 정체모를 남자가 뛰어와 시동을 켠 채 버어있는 희색 승용차에 올라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니키가 볼일을 보기위해 잠깐 내린 틈을 이용한 것이다.

이 남성이 차에 타 문을 닫는 순간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던 니키가 이를 저지하며 남자를 끌어내리려 하고 있다.

그러나 차량은 문이 열린 채 출발했고 니키는 차량에 매달려 끌려간다. 집앞은 자동차가 다니는 삼거리 도로인데 니키는 그곳까지 10m정도를 끌려간 후 힘에 부치는지 차에서 떨어진다. 니키 앞뒤로 차량이 지나는 아찔한 장면이 보인다.

도로에 쓰러진 니키는 고통스러운 듯 몸을 움직이는데 니키가 키우는 것으로 보이는 흰색 강아지가 니키 쪽으로 달려간다.

이 위험한 광경을 본 지나가던 차량에서 사람이 내려 니키쪽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난다.

니키는 이 사고로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큰 상처는 없었으며 현지 경찰은 이 자동차 절도범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살인이야” “얼마나 아팠을까” “옆에 지나가는 차는 뭐야” “말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