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좋은 경기 펼쳐 보이겠다"

입력 2015-02-06 10: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27)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청용은 6일(한국시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 영상에서 “이 구단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 속해있는 팀이고 모든 사람이 뛰고 싶어하는 팀”이라며 “새 팀에서 뛸 일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2009년 프리미어리그 볼턴에 입단했다. 그러나 볼턴이 2012-20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이후 줄곧 2부리그에서 뛰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한 이청용은 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이청용은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뛴 적 있는 볼턴 동료 딘 막시, 닐 댄스에게 새 팀 정보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크리스털 팰리스가 어떤 구단인지, 얼마나 가족적인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그들은 또 팬들이 얼마나 좋은지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다리를 다친 이청용은 “당장 훈련에 참가할 수 없지만 부상이 점차 낫고 있다”며 “회복을 잘해서 곧 경기에 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말에 이청용은 “많은 분이 기대하는 것만큼 빨리 회복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