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을 치켜들게 한다?”-김정은,반기문 연하장 교환

입력 2015-02-06 08:4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연하장을 교환했다고 AP통신이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김송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김 외교관은 “김 제1비서가 반 총장의 연하장에 대한 답례로 연하장을 보냈다”고 말했다.

AP는 “새해를 표현하는 방법 가운데 김 제1비서의 연하장만 한 것이 없다. 눈썹을 치켜들게 하는 연하장 교환이었다”는 김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하장 교환과 관련해 반 총장 측은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AP는 “연하장 교환에 앞서 지난해 이수용 북한 외무상이 유엔총회 기간 중 반 총장에게 김 제1비서의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에도 반 총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