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개인 19명과 단체 9개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EU 당국이 지난달 29일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시한을 6개월 연장하고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제재자를 추가했다고 EU 외교 소식통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19명의 개인 중 러시아인은 5명 포함됐으며 러시아 단체 1개가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제재자 명단은 9일 열리는 EU 외무장관 회의에서 최종 추인된 후 EU 관보에 게재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 EU의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제재 명단에는 132명의 개인과 28개 단체가 포함돼 있다. 제재 명단에 오르면 EU 역내 자산이 동결되며 여행이 금지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U, 러시아·우크라 개인 19명, 단체 9개 추가제재
입력 2015-02-06 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