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위해 5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2~3년 물가상승률이 굉장히 낮고, 게다가 하락세를 보인다”며 “정부가 디플레 우려에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증세가 가져올 디플레 악화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경제 체력이 매우 약할 때 증세는 거시 경제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심재철 의원도 “정부가 디플레를 인정하기는 힘들겠지만,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되면 이미 디플레의 늪에 깊이 빠진 뒤”라고 진단했다.
또 박맹우 의원은 경제를 닭에, 세수를 달걀에 비유해 “닭을 튼튼하게 하지 않고 달걀만 많이 낳으라고 한다면 제대로 좋은 달걀이 나오겠느냐”며 “세율을 높인다고 그만큼 세수가 더 들어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닭이 건강해야 좋은 달걀 나온다?...증세, 디플레 악화”
입력 2015-02-05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