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영규가 술집 난동으로 또 다시 경찰에 체포됐다.
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이날 새벽 3시쯤 서울 서초동 한 술집에서 200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고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임영규가 술값을 내지 않자 주인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도착 당시 임씨는 만취상태였고 무전취식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주먹을 휘둘러 출동한 경찰관의 안경이 깨졌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먼저 자리를 뜬 동행이 술값을 내기로 했던 자리였다”면서 “몸을 흔드는 과정에서 팔이 부딪힌 것일 뿐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임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며 고함을 지르고 소주병을 바닥으로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도 택시를 타고 요금을 내지 않아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배우 임영규, 술집서 또 다시 난동
입력 2015-02-05 21:01 수정 2015-02-05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