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날로 먹으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지난 1월 2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 때 자신과 둘이 대화를 나누면서 조그마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대통령에게 ‘남북관계 개선을 왜 안 하시느냐’고 물으니 박 대통령이 직접 대답은 하지 않고 그냥 웃기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이 날로 먹으려 하잖아요”라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이 날로 먹으려고 한다?”
입력 2015-02-05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