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컵테니스- 한국, 우즈베크 9년 만에 제압

입력 2015-02-05 22:06
한국 여자 테니스대표팀이 9년 만에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한국은 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페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그룹 대회 A조 2차전(2단1복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종합전적 2대 1로 이겼다. 한국은 조 선두 일본(2승)에 이어 나란히 1승1패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물리쳐 기쁨이 더 컸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4패로 밀리는 한국은 1단식에서 한나래(278위·인천시청)가 사비나 샤리포바(265위)를 2대 1(6-1 6-7 6-2)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단식에 나선 장수정(263위·삼성증권)이 니지나 압두라이모바(162위)에게 1대 2(4-6 6-2 4-6)로 졌다.

한국은 한나래-장수정이 출전한 복식에서 압두라이모바-악굴 아만무라도바를 2대 0(6-3 6-2)으로 따돌려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6일 조 최하위 홍콩(2패)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