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5일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에 다가가 이들이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고 검증가능한 비핵화의 평화적 달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진정성 있고 믿을 수 있는 협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38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은 대북정책에 있어 완전히 일치하고 있다”며 “서울과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해 우리가 북한 지도층에 보여준 것은 외교적인 길은 열려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우리는 대가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이들이 바라는 번영과 안보를 추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대화와 관련, “미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남북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대화 재개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우리는 북한에 계속해서 다가가겠다”-리퍼트 대사의 손짓
입력 2015-02-05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