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해야지~ 어?”… 캐나다 대학, 호날두 전공과목 개설

입력 2015-02-05 17:24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가 포르투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주제로 사회학 전공과목을 개설했다.

5일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 따르면 루이스 아기아르 사회학 교수는 호날두를 주제로 삼은 전공과목을 개설하고 학부생들을 모집했다. 아기아르 교수는 당초 지구촌 시민의식을 주제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었으나 주제를 호날두에게 집중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에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은 백만장자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실력과 상품성을 겸비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헌혈하기 위해 문신을 하지 않거나 어린이를 위해 자선활동을 전개하면서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아기아르 교수는 “호날두가 지구촌에 흥미로운 주제를 던지고 있다”며 “호날두가 직접 강단에 서지 않고 영상통화만이라도 이 수업에서 질문 몇 개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