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대하천 관리방안 마련위해 전문가 지혜 모아

입력 2015-02-05 17:24
5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대하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최계운 K-water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K-water는 5일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엘타워에서 '바람직한 대하천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전문가와 함께 녹조·큰빗이끼벌레 등 대하천 수질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과 수량·수질·생태를 고려한 하천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계운 K-water 사장, 정희규 국토교통부 하천운영과장을 비롯해 허진 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맹승진 충북대 지역건설공학과 교수 등 하천관리 전문가, 하천환경 전문기업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녹조 및 수생태계 관리대책' '저서생물(실지렁이, 깔따구 등) 분포현황 및 군집변화' '수환경을 고려한 하천수위 및 유량관리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한명수 한양대 생명과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6명의 패널의 열띤 토론을 벌였다.K-water는 지난해 낙동강, 금강 등에 녹조와 큰빗이끼벌레가 발생하면서 하천 수질에 대한 불안감이 유발됐다고 판단, 하천 수생태계 보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도 지난해처럼 하절기 강우량이 적을 경우, 대하천에 큰빗이끼벌레 및 저서생물인 실지렁이와 깔따구류가 대량으로 서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 정밀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받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K-water 최계운 사장은 “이번 토론회는 각계의 폭넓은 공감과 소통을 통해 하천 수질과 생태계까지 고려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하천관리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K-water는 녹조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들의 하천수질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곽경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