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네트웍스, 6년 연속 임금위임 합의

입력 2015-02-05 17:24

LS그룹의 소비재부분 핵심기업인 LS네트웍스(대표이사 김승동)는 지난 3일 LS용산타워에서 김승동 대표이사와 양우정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임금위임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LS네트웍스는 6년 연속으로 노동조합이 임금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설명했다. 노사 양측은 그동안 함께 구축한 합리적 협력의 바탕을 돈독하게 다지고 회사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로 입장을 모았다.

LS네트웍스는 그동안 기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소통’을 실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노경협의회, 노경워크샵 등 노조와 경영진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 위원장은 “노조와 회사의 상호 소모적인 협상을 지양하고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는데 주력할 수 있도록 위임을 결정했다”며 “회사도 노조의 협력에 부응해서 지금처럼 신뢰와 상생의 조직문화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노조가 보여준 신뢰와 협력에 화답하는 방법은 결국 경영목표 달성과 같은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조의 결단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회사의 발전과 상생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