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의원은 5일 성명을 통해 “국민여러분,당원여러분,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선거 시작 전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클린선거 원칙까지 밝히며 최선을 다해 왔고, 노력했지만 뜻같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문 의원은 “남은 기간만이라도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호소를 간곡히 드린다”며 “다시 힘을 합칠 훗날을 마음에 안고 가야 한다”고도 했다.
문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제 단심(丹心)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언컨대 계파 계보의 ‘ㄱ’자도 안 나오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이 상황에서 위기의 야당 대표를 맡는 건 벼슬이 아니라 십자가”라며 “저를 다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고 역설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단언컨대 계파 계보의 ‘ㄱ’자도 안 나오게 하겠다”
입력 2015-02-05 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