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린이병원에 발달장애 아동 전문치료시설 건립

입력 2015-02-05 15:33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있는 서울시어린이병원에 발달장애 아동 전문치료 시설인 삼성발달센터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4일 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난치성 중증 소아·청소년진료센터 및 발탈센터로 특화 운영되고 있는 서울시어린이병원의 용적률을 기존 50%에서 57%로 완화하는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용적률이 완화됨에 따라 이 병원에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삼성발달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의 별도 건물로 총면적 1만1951㎡ 규모로 다음 달 착공, 2017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서면 발달장애 아동의 치료 대기 기간이 2~4년에서 6개월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발달센터 건립에는 삼성이 200억원을 기부했고 서울시가 73억원의 예산을 보탰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