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법인세 인상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초청 연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증세와 관련해 법인세도 성역이 아니라는 유승민 원내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법인세 인상은 제일 마지막에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법인세 인상이) 절대 안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제일 마지막에 할 일”이라며 “현재도 장사가 안 돼서 세금이 안들어오는데 거기다 세금을 더 올리는 것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는 증세에 대한 합의를 전제로 했지만 "법인세도 성역 아니다"고 밝힌 유 원내대표와는 온도차를 보인 것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세금 더 올리는 것은 곤란하다”-김무성,법인세 인상 반대
입력 2015-02-05 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