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이번 정부 들어 (북한과) 비선 접촉이나 비공개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 원칙은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북한과 협상을 진행하고 그로 인해 국민의 공감을 얻어나가면서 북한과 대화 및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10월 남북 군사당국자 접촉이 사전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서 열린데 대해선 “(접촉이) 끝나고 난 다음에도 비공개로 한 접촉은 없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남북 당국 간에 신뢰가 형성되고 여건이 마련된다면 비공개 접촉도 전혀 경직되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비공개 접촉의 개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비공개 남북접촉, 전혀 경직되게 보고 있지 않다”
입력 2015-02-05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