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송장 리명박 역도, 회고록 통해 북남 접촉과정 왜곡”

입력 2015-02-05 14:25

북한은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펴낸 회고록에서 '남북 비사'를 공개한 것을 거론하며 남북 대화 가능성에 강한 회의를 표명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역사의 시궁창에 처박힌 산송장 리명박 역도가 회고록을 통해 북남 비공개접촉과정을 왜곡하며 우리를 헐뜯는 추태를 부리였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검은 것도 희다고 철면피하게 우겨대는 이명박 역도와 같은 남조선의 무지막지한 자들과 앞으로 민족의 중대사를 논의할 수 있겠는지 심각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이 아니라 민족반역범죄를 반성하는 죄행록이나 쓰고 역사의 응당한 징벌을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해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