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공무원 2862명 선발…1993년 이후 최대

입력 2015-02-05 15:21 수정 2015-02-05 17:32

경기도가 올해 신규공무원 2862명을 채용한다. 199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채용으로 지난해 2119명 보다 743명을 더 뽑는다.

도는 일반행정직 9급과 세무 9급, 사회복지직 등 모두 2862명의 신규공무원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채용 계획은 공개경쟁으로 7급 41명, 8·9급 2309명을 선발하고 경력경쟁으로 연구사·지도사 34명, 수의 7급 14명 총 151명을 선발한다. 사회복지직 361명은 도의 사회복지직 조기 채용방침에 따라 현재 채용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시행계획은 6일 경기도 시험정보 홈페이지(exam.gg.go.kr)에 공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신규채용인원이 증가한 것은 퇴직, 육아휴직 등 결원에 따라 시·군별 신규 충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양주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3.8배나 채용규모를 늘리는 등 도내 31개 시·군 중 25개 시군의 채용규모가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도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 저소득층 구분 모집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시간선택제의 경우 선발비율을 지난해 선발 예정 인원의 3%에서 6%로, 장애인은 3.8%에서 5.5%로, 저소득층은 1.87%에서 3.0%로 확대돼 시간선택제 314명, 장애인 142명, 저소득층 76명이 각각 선발될 예정이다.

지난해 공개경쟁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8·9급이 24대1(사회복지직 제외), 7급의 경우 303대1 이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