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대한통운 제외)이 7조3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5% 늘어난 4315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측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제 라이신 판가 회복과 식품 부문을 비롯한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 혁신활동을 진행한 결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혀다.
식품부문과 생명공학부문의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 식품부문의 지난해 누계 매출은 3조8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식품부문의 경우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 효과로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제외한 금액)이 전년 대비 14% 정도 상승했다.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매출은 0.8% 상승한 1조9082억원이었다. 1~3분기 하락세였던 바이오 부문 매출이 4분이 들어 전년 대비 33.5% 상승하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이 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향후 장기화된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제품,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을 포함할 경우 전체 매출은 11조7018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799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7.9%와 67.9% 성장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 대비 24.5% 증가
입력 2015-02-0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