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정’ 파급효과? 이유리,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임용

입력 2015-02-05 10:48

탤런트 이유리(35)가 교단에 선다.

5일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이유리를 연기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MBC ‘왔다!장보리’에서 악녀 연민정 역으로 활약했던 이유리는 2014 MBC 연기대상에서 데뷔 13년 만에 대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유리는 “연기자는 한 작품이 끝나면 공허감이 커서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장르의 연극, 영화 등을 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특히 연민정 역으로 연기대상까지 받게 돼 더욱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나 교수로서의 위치가 아니라 오히려 미래의 동료인 학생들에게 이제 막 시작하는 에너지와 열정을 나누고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 싶다”며 “학생들을 만나는 게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유리는 2001년 KBS 2TV 드라마 ‘학교4’로 데뷔했다. 이후 ‘러빙유’ ‘부모님 전상서’ ‘사랑과 야망’ 등 2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유리는 2015학년도 신입생들의 연기지도를 할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