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독립선언 기념식인 7일 서울과 일본 도쿄에서 각각 개최된다. ‘2.8독립선언’은 일제에 빼앗기 국권을 되찾고자 재일본 조선 유학생들이 도쿄에서 조국독립을 선포한 사건으로 3·1운동을 비롯한 국내외 독립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기념식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장이 참여한다. 박 처장은 기념사를 통해 “2·8독립선언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진정한 광복은 지난 70년의 분단을 마감하고 한반도에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박 처장은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재일학도의용군으로 6·25전쟁에 참가했던 분들에게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재일학도의용군은 일본에서 안정적인 생활과 미래가 보장돼있었지만 조국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자원한 사람들로 당시 642명이 인천상륙작전, 원산작전, 백마고지 및 금화지구 전투등에 참여해 52명이 사망하고 83명이 실종됐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2·8 독립선언을 기억한다” 서울과 도쿄서 기념식 개최
입력 2015-02-05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