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2014/15시즌 오페라&발레 정기상영’ ‘세비야의 이발사’ 개봉

입력 2015-02-05 10:18

롯데시네마는 콘텐숍㈜ SDC코리아와 함께 2014/15 시즌 오페라, 발레 영상물을 상영하여 국내 관객들에게 파리국립오페라와 영국국립오페라의 고품격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페라나 발레를 즐기는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폭 넓은 스크린에 펼쳐지는 고화질 영상과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오페라와 발레를 가까이 하고 싶었던 관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월 4일 처음으로 상영된 작품은 파리국립오페라의 ‘세비야의 이발사’로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가 1775년에 발표한 세비야의 이발사라는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로시니가 작곡한 작품이다.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와 함께 피가로의 3부작 중 제1부이다.

‘세비야의 이발사’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김포공항, 센텀시티, 울산, 평촌에서 평일 1회(수요일 예정), 주말 1회의 상영예정이며,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인천, 수원, 성서, 수완에서는 주말 1회 상영예정이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파리국립오페라의 작품으로는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오페라는 ‘토스카’ ‘후궁탈출’ ‘돈 조반니’ ‘파우스트’ 등 5편을, 발레 작품으로는 ‘파리 오페라 갈라쇼’ ‘마농’ 등 2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파리 오페라 갈라쇼’에서는 발레리나 박세은씨를 볼 수 있다. 박세은씨는 한국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정단원으로 발탁되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동양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전막 발레 ‘라 수르스’의 주역으로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영국국립오페라의 작품은 ‘벤베누토 첼리니’ ‘라 트라비아타’ ‘펜잔스의 해적’ ‘카르멘’ ‘피터 그라임스’ 등 5편의 오페라가 상영될 예정이다. ‘벤베누토 첼리니’는 ‘그림형제’와 ‘12몽키즈’의 영화감독 테리 길리엄이 연출하였고, ‘펜잔스의 해적’은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오스카상 후보에 5차례 오른 ‘해피 고 러키’ ‘비밀과 거짓말’의 마이크 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벤트시네마(Event Cinema)는 전통적인 영화를 제외한 다양한 종류의 영상물을 총칭하는 국제 공식 장르이다. 오페라, 발레, 스포츠, 뮤지컬, TV스페셜, 미술 및 역사 전시회, 종교 관련 영상물을 포함한다. 상영될 오페라의 1막과 2막 사이에는 15분의 쉬는 시간이 있고, 작품 설명 및 가수들의 인터뷰 영상도 실릴 예정이기 때문에 오페라가 생소한 관객들도 영화관에서 쉽게 오페라를 접할 기회가 될 것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중계했던 롯데시네마는 “영화관에서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이벤트시네마의 운영으로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