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후보인 이인영 의원은 5일 “문재인을 선택하면 지금 이대로 가자는 것이고, 박지원을 선택하면 과거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이인영과 함께 새로운 단결과 통합의 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최근 전당대회 이전투구 양상과 관련해 “소모적 정쟁의 결정판을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굉장히 송구스럽다”며 “당을 위해서도 이제는 친노, 비노, 영남, 호남, 이런 패권구도는 다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과 박 의원간의 경선 룰 다툼과 관련해 “선수가 경기 도중에 경기 규칙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 자체가 원칙적으로 옳지 않다”며 “지금 여론조사 규칙 때문에 우리 당 전당대회가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인지, 아니면 정쟁만 일삼고 민생과 혁신을 외면한 탓으로 우리 국민이 보고 있는지, 모두가 자성할 때”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이인영 “소모적 전당대회 굉장히 송구”
입력 2015-02-05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