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탈당, 신당 창당 권유있었다”

입력 2015-02-05 09:30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당 안팎에서 최근 자신에게 탈당과 신당 창당 권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5일 B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전당대회 경선룰 논란과 관련해 ‘불합리했다면 왜 중도 사퇴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탈당을 강하게 권하는 외부나 내부 인사들이 많았다”며 “어떻게 그러한 것(새정치연합)들을 믿고 정치하느냐, 처음부터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분당해서 새로운 신당을 창당하자 그런 권유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 의원은 “그렇지만 저는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갈 것이 아니라 통합·단결해서 승리의 길로 가는 것이 김대중·노무현 정신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 룰 논란과 관련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나 모든 분들이 누구 편을 들고 있느냐”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