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퇴한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전설’ 데릭 지터가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의 주인이 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더 버펄로 뉴스’가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터가 지난해 버펄로 빌스 입찰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했다는 사실을 두 명의 소식통에게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터가 구단주가 되고자 했는지, 주주로만 참여하고자 했는지는 명확지 않다고 덧붙였다. 버펄로 빌스는 구단주였던 랠프 윌슨이 지난해 3월 타계한 이후인 지난가을 테리와 킴스 페굴라 부부에게 14억 달러에 팔렸다. 이는 NFL 사상 최고의 구단 매매가다.
이같은 금액 규모 때문에 지터가 구단주보다는 주주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 매체는 지터가 메이저리그 야구단을 운영하고 싶다는 소망을 품어 왔으나, NFL 구단에도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적었다.
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고 지난해까지 20년 동안 이 팀에서만 유격수로 뛰다 은퇴한 ‘양키스의 상징’이다.
“데릭 지터, NFL 버펄로 빌스 인수에 관심”
입력 2015-02-05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