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천신만고 끝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매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FA컵 32강 재경기에서 볼턴(2부 리그)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25일 볼턴과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재경기에서 승리, 가장 마지막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4분 에이뒤르 그뷔드욘센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22분 볼턴의 닐 댄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자 힘을 냈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라힘 스털링의 왼발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더니 46분 필리페 쿠티뉴의 추가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5일 이청용의 새 팀인 크리스털 팰리스와 8강에서 격돌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리버풀, 볼턴에 역전승… FA컵 16강 합류
입력 2015-02-05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