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전 소속사와 합의… 법적 분쟁 마무리

입력 2015-02-05 09:17
AFPBBNews=News1

새로운 ‘골프 황제’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가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끝냈다.

AP통신은 “매킬로이가 이전 소속사와 합의했으며 이로써 지루한 법적 공방은 마무리됐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킬로이는 2013년 9월 소속사였던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끝내고 자신이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렸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은 2017년까지였으나 매킬로이가 새로운 회사를 차려 독립하면서 법정 싸움이 시작됐다.

매킬로이는 2011년에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와 불공정한 계약을 맺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맞서 전 소속사도 원래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은 매킬로이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의 소송을 냈다.

양자간의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매킬로이가 1300만 파운드(약 210억원) 정도를 지급하는 선에서 합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양측은 “매킬로이와 호라이즌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서로 만족스러운 합의를 이뤘으며 양쪽이 모두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맞이하기를 기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