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서 바늘 고문 당했어요 ” 10여명 손·발 자국 경찰 수사

입력 2015-02-05 08:42 수정 2015-02-05 08:50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날카로운 바늘로 학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 JTBC 뉴스룸은 6살 A양의 부모가 최근 A양의 몸에서 바늘로 찌른 듯한 날카로운 상처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A양은 상처에 대해 “선생님이 바늘을 넣었다가 뺀 다음 피를 닦아줬다”고 JTBC에 설명했다.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A양의 동생 역시 자신의 종아리를 가리키며 4개의 바늘을 한 번에 꽂고 5분이 지나서야 뺐다고 방송에서 울먹였다.

A양의 어머니는 “처음엔 하얀 지방질처럼 올라온 모양이 알레르기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피부를 관통한 것 같은 두 개의 바늘 자국이었다”고 전했다.

JTBC는 아이들 10여명 손과 발에서 바늘과 찍힌 자국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을 신고받은 경찰은 아이가 지목한 보육교사를 소환 조사했고 조만한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은 “우리 쪽도 참을 수 없다”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