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민은행, KDB생명 잡고 2위 추격 시동

입력 2015-02-04 21:27
청주 국민은행이 연승 가도를 달리며 2위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국민은행은 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여자 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KDB생명을 59대 56으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국민은행은 16승10패로 2위 인천 신한은행(18승7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반면 3연패를 당한 KDB생명은 5승21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꼴찌 탈출을 바라는 KDB생명의 파이팅에 밀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3쿼터를 46-46 동점으로 마친 국민은행은 마지막 4쿼터 후반에 가서야 간신히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46-48로 뒤진 상황에서 강아정의 3점슛과 비키바흐의 연속 골밑 슛, 정미란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경기 종료 3분58초를 남기고 56-48로 리드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강아정이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17득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도 17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KDB생명은 이적생 조은주가 13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