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6일 건보료 개편 재추진 방안 논의

입력 2015-02-04 21:06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정부가 중단 선언 6일 만에 연내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고소득층의 보험료를 올리고 저소득층의 보험료를 내리는 쪽으로 바꾸려던 건보료 개편 계획을 최근 갑자기 중단하겠다고 선언해 비판이 일었다. 그러자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정부의 정책 혼선을 지적하며 재추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건강보험도 결국 재정 문제”라며 “다 보험료를 깎으면 좋지만 재정 문제가 있으니까 고소득자 문제를 어떻게 할지 들어보고 저소득자, 고소득자, 직장, 직역 등과 관련해 어떤 개편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상세한 내용에 대해 그날 한번 이야기를 먼저 들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원내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저소득층한테 혜택을 주려던 개편 취지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유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 정부에서는 문형표 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