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자세 때문에 ‘거북목증후군’, 진단방법은?

입력 2015-02-04 16:43

네트워크 시대가 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더욱 많아졌다. 이렇게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목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일자목(거북목)이 발생될 수 있다.

일자목은 목 커브의 배열이 정상적인 C자형에서 일자형으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 수년전부터는 오히려 정상적인 목 커브를 가진 경우가 드물어서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목의 소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에서 유래된 병이기에 치료를 마친 후에도 간혹 다시 검사를 해보면서 지속적인 관찰을 해주며 스트레칭과 운동교육을 계속해야 한다.

이러한 일자 목은 잘못된 자세와 습관들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이러한 생활들이 반복되면 목과 어깨가 쉽게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발생시켜 만성두통, 저림, 통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목이 뻣뻣해지고 아픈 증상이 있다 없기를 반복하다 시간이 흐르면 압력에 의해 목뼈에서 빠져 나온 디스크가 어깨와 팔쪽 신경까지 누르게 된다. 이로 인해 어깨를 거쳐 팔로 증상이 내려오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 팔에서 통증을 많이 느끼게 되며 목은 전혀 통증이 없고 팔과 손만 저리고 아픈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어 심각해지면 목 디스크 질환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일자목(거북목)은 간단한 진단법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바르게 선 자세에서 귀의 중간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어보았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으면 올바른 자세이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 이상 앞으로 나와 있으면 거북목 증후군이 진행 중이고, 5㎝ 이상이면 내원하여 좀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반포 아나파의원 박종원 원장은 “일자목의 경우는 외관상으로 쉽게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간단하게 X-Ray 촬영만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며 “일자목이 의심될 때는 초기에 체형교정센터를 통해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