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전 멤버 폴 매카트니의 2015년 내한공연 일정이 확정됐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 해 5월 첫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악화로 공연을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마침내 한국에서 공연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 팬들이 보내준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했다. 조만간 한국 팬들과 함께 할 멋진 밤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엔 10년 이상 폴 매카트니와 호흡을 맞춘 폴 위킨스(키보드), 브라이언 레이(베이스·기타), 러스티 앤더슨(기타)와 에이브 라보리엘 주니어(드럼) 등이 함께 한다.
폴 매카트니는 전 세계 대중음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예스터데이(Yesterday)’, ‘렛잇비(Let It Be)’ 등을 만들었으며 비틀즈와 솔로 활동을 합쳐 모두 60개의 골든 디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대중음악계 최고 뮤지션에게 주는 ‘거슈윈상’을 영국인으로는 처음 수상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기사 작위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 5월2일 내한공연
입력 2015-02-04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