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주 동부 경기에서 오심을 내린 심판에 대해 7일간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KBL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 동부 경기에서 오심을 내린 이정협 2부심에게 7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4일 밝혔다.
당시 경기에서 4쿼터 종료 6분47초를 남기고 인삼공사 이정현이 3점슛을 시도하다가 수비하던 동부 두경민과 함께 넘어졌다. 이 심판은 수비자인 두경민에게 반칙을 선언했다. 이정현은 자유투를 얻었고 53-60으로 뒤지던 KGC인삼공사는 결국 이날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정현이 점프 후 발을 벌려 착지하다가 정상 수비를 펼치던 두경민과 얽혀 넘어진 게 비디오 판독 결과였다. KBL은 해당 장면을 오심으로 확인했다.
KBL은 또 수비자 반칙을 유도한 이정현의 행동에 고의성이 인정되고 동료 선수를 다치게 하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U2파울로 간주해 이정현에게도 제재금 50만원을 내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프로농구] 인삼공사-동부 오심 심판 7일 출장정지 징계…이정현도 제재금 50만원
입력 2015-02-04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