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은 가족영화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응원하기 위해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초청하는 특별 상영회가 2월 11일(수) 오후 8시 대한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개봉 후 영화를 볼 수 있는 상영관이 적어 많은 관객들이 관람 기회를 놓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셀러브리티, 오피니언 리더, 영화 스태프, 단체, 일반 관객 등 상영관 확대를 위한 대관 릴레이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 가운데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초청 상영회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상영회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비롯해 호평에도 불구하고 정작 상영관 부족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다양한 한국영화를 응원하는 취지로 김동호 위원장이 기꺼이 동참의 뜻을 밝혀 마련된 자리다.
다양한 한국영화의 최소한의 상영관 확보를 위한 응원의 자리가 될 이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특별 상영회에는 김동호 위원장과 함께 배우 김혜자와 엄용훈 제작사 대표가 참석하며 그 외에도 응원의 뜻을 밝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 범죄 휴먼코미디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과 모의,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까지 결합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가족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김혜자 최민수 강혜정 이천희 등 연기파 배우들과 ‘소원’의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3인방의 매력에 이홍기 조은지 김원효 샘 해밍턴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카메오까지 세대를 초월하는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성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가족, 인생,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희망을 이야기한다. 세상을 향한 온기 어린 시선을 유지하며 현실적인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3일 현재 전국 27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2월 11일 대한극장 초청상영회
입력 2015-02-04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