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가 4일 증인 채택에 대한 이견으로 당초 예정됐던 회의도 열지 못한 채 파행됐다.
여야는 간사간 사전 조율에 나섰으나 손종국 전 경기대 총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는 “이 후보자가 1990년대 중반 경기대 교수로 재임했는데 1996년 제15대 국회에 들어와서도 학교 측으로부터 교수직을 유지하며 월급을 받았는지 등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학비리 등으로 시끄러웠던 경기대 측이 이 후보자를 당시 방패막이로 활용할 의도가 없었는지 등에 대한 의구심도 있어 증인채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측은 “우리가 볼 때는 부를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완구 인사청문특위 파행...전 경기대 총장 증인 채택 힘겨루기
입력 2015-02-04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