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 문서 위조 혐의로 피소… 회삿돈으로 양육비 지급

입력 2015-02-04 15:42
사진=국민일보DB

가수 더원이 양육비 문제를 놓고 다투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

더원은 전 소속사에 있을 때 양육비 지급이 어려워지자 전 여자친구 이씨를 소속사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받도록 했다.

이씨는 소득명세서를 떼어 보고 본인 앞으로 2013년도부터 사업소득이 지급된 사실을 발견하고 더원이 개인 돈이 아닌 회삿돈으로 양육비를 준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이씨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서류상으로 해당 소속사 직원이 돼 있었다고 문서 위조를 주장했다.

더원 측은 4일 “양육비 지불이 어려울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이씨를 회사 직원으로 채용해 법인으로 양육비를 지불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이 상황은 이미 이씨와 모두 합의된 부분”이라고 밝혔다.

A씨가 고소 후 경찰조사를 받은 만큼 더원 역시 경찰조사를 피할 순 없을 전망이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