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현 감사원장은 4일 지난 정부의 해외자원외교에 대한 추가 감사계획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가 끝나고 공공기관의 결산이 끝나는 5월 이후에 성과를 평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성과를 평가한 다음에는 관계기관과 내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해외자원 개발단계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 모델을 추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황 원장은 “중간에 사업가치를 평가해서 사업을 계속 끌고가는 게 맞는지 아니면 손해를 감수하고 접는 게 맞는지 이런 부분에 대한 평가모델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4대강 사업 감사결과에 대해 감사원의 비전문가들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제가 취임하기 전 일이고, 전직 대통령이 말씀한 부분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감사원장 “이명박정부 자원외교 5월 이후에 성과 평가”
입력 2015-02-04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