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차이로…’ 경복궁 창경궁 야간개장, 네티즌 발 동동

입력 2015-02-04 14:30
사진=옥션 캡처
사진=옥션 캡처
경복궁과 창경궁을 야간에 보기 위한 네티즌들의 전쟁이 벌어졌다.

4일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와 옥션은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개장 티켓을 오후 2시부터 판매했다. 예매가 시작되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거나 오랜 버퍼링이 뜨기도 했다.

2만5000여장의 표는 순식간에 동이 났다. 정각에서 조금 늦거나 컴퓨터가 느린 사람들은 표를 구하지 못한 채 발을 동동 거려야만 했다. 결재 창까지 접속했더라도 결재 이후 ‘해당 등급이 매진됐습니다’가 표시되는 바람에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경복궁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은 10일부터 15일까지 야간 특별관람이 가능하다. 야간개장 관람구역은 경복궁,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경회루, 창경궁,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이다.

만 65세 이상은 현장에서 선착순 구매가 가능하다. 외국인 역시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1일 최대 관람인원은 경복궁, 창경궁 각 2200명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