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13월의 세금폭탄’ 논란을 빚은 연말정산과 관련해 “체감 세부담이 늘어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 인사말을 통해 “연말정산이 완료되면 오는 3월까지 과세 구간별·가구 형태별 세부담 증감 규모 등을 면밀히 분석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구체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중에 원천징수방식을 개선하고 연말정산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연말정산 제도를 개선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재부는 국세청, 조세연구원 등과 함께 ‘연말정산 종합대책단’을 꾸려 연말정산 제도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최경환 “3월까지 보완대책 마련”
입력 2015-02-04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