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당심을 잡아라”-막판 대혼전속 최대 승부처 집중 공략

입력 2015-02-04 13:05

새정치민주연합의 당권 레이스가 결승점을 목전에 앞두고 막판 판세가 대혼전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번 룰 갈등이 당심에 미칠 여파를 둘러싼 각 진영별 엇갈린 셈법 속에 각각 승기를 잡았다는 문재인 의원과 박지원 의원간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최대 승부처인 호남 당심을 결집시키기 위한 막바지 여론전도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전대가 ‘흥행·감동·비전 전무(全無)’ 라는 지적 속에 지나친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당내에서조차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는 경고음도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재선 소장파가 주축을 이룬 ‘더 좋은 미래’는 4일 성명을 통해 “이번 전대가 혁신의 노력은 보여주지 못한 채 네거티브 정쟁으로 계파·지역 갈등을 심화시켜 국민 기대를 저버렸다”며 “정쟁을 즉각 중단하고 혁신과 비전, 미래를 위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라”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