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신당 주비위 12일 발족...정동영 신당 공식합류

입력 2015-02-04 12:23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4일 재야 진보 진영의 신당추진체인 국민모임에 공식 합류했다.

정 전 의원은 여의도에 있는 자신의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국민모임 공동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신당 추진위원들과 회동, 오는 12일 신당 창당 주비위를 발족시키는데 합의했다.

창당 주비위에는 정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을 동반 탈당한 최규식 임종인 김성호 전 의원과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이 동참한다.

회동에서 양측은 4ㆍ2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3곳의 모든 선거구에 독자후보를 낸다는 원칙을 확인하고, 야권 세력 교체에 기여하고 서민 대표성, 전문성, 정책능력을 겸비한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다. 김성호 전 의원은 정당으로서 법적 지위가 부여되는 창당준비위 구성과 보선 공천 시기와 관련해 "주비위 구성 이후 이른 시일 내에 할 것"이라며 "보선 후보도 3월 중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