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신임 정책위의장은 4일 무상급식·무상보육과 관련해 “이제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무상급식, 무상보육의 예를 보더라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작년에 무상급식, 무상보육 관련 예산안 편성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 않았느냐”며 “당·정·청이 이걸 충분히 논의해서, 또 야당과 타협하고 논의해서, 국민의 공감을 얻어가면서 새롭게 이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룰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은 대표적인 보편적 복지 혜택으로, 이는 최근 논란이 재점화된 박근혜 대통령의 '증세 없는 복지' 공약의 한 축이다. 무상복지·무상보육을 전면 재검토하자는 것은 복지 구조조정에 먼저 주력해야 한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유철 “무상급식·무상보육 이대로는 안된다...전면 재검토”
입력 2015-02-04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