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번 2월 국회에서 국회 개헌특위를 구성하자”며 “1년동안 여야가 당리당략을 뛰어 넘어 개헌안을 만든 뒤 내년 4월 총선때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다.
우 원내대표는 “평소 생각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체제는 한마디로 국민직선 분권형 대통령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11월 6일 ‘집권 후 4년 중임제 등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개헌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는데 이 공약을 지키기 어렵다면 국민 앞에 개헌 포기를 용기 있게 선언하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일은 위대한 대통령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라며 “모든 국정을 대통령 한 사람의 만기친람에 맡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우윤근 “박 대통령,공약 이행 힘들다면 국민 앞에 개헌 포기 선언하라”
입력 2015-02-04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