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中 3GPP 회의에서 5G 청사진 ´아키텍처´ 제시

입력 2015-02-04 09:56
SK텔레콤은 중국 하이난성 싼야에서 개최된 3GPP 회의에서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아키텍처(시스템 구조 및 설계)’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통신 표준화를 주도하는 3GPP 회의에서 5G 관련 네트워크 구조와 청사진을 제시한 것은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3GPP는 무선 통신 관련 국제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1998년 12월 창설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다.

SK텔레콤은 이번 회의에서 5G의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플랫폼·초고속인프라’ 3개 체계로 분류하고 ▲고객 경험(User Experience) ▲연결성(Connectivity) ▲지능화(Intelligence) ▲효율성(Efficiency) ▲신뢰성(Reliability) 5가지 가치를 차세대 통신에서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들로 제시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구조의 혁신이 필수적인 5G시대를 맞아, 이번 발표를 계기로 5G 정의 및 세부 네트워크 구조를 국제 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5G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같은 날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에 가입하고 협력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망 가상화 구축은 5G 네트워크 진화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작년 9월 출범한 ‘OPNFV’는 장비 벤더간 ‘NFV’ 구현 방식이 달라 생기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통한 가상화 촉진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ICT 및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