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캔 햄과 샴푸로 나타났다.
정보 분석 기업 닐슨코리아는 전년도 설 시즌 내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담은 ‘명절 선물세트 보고서’를 4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설 시즌 내 대형마트 및 대형 체인 슈퍼마켓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선물세트 아이템은 식품류 중에선 캔 햄, 비식품류 중에서는 샴푸였다. 캔 햄은 전체 식품류 내 판매액의 34.1%, 샴푸는 비식품류 내 판매액의 39.2%를 각각 차지했다.
2014년 설 시즌의 선물세트 판매액은 전년 설 시즌 대비 1.9% 포인트 줄었다. 식품류 선물세트 판매액은 2.7%포인트 줄었지만, 비식품류 선물세트 판매액은 0.9%포인트 늘었다. 전년 대비 판매액이 줄긴 했지만 식품류 세트의 비중은 75.7%에 달해 설 선물로는 ‘먹을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먹을거리 선물 중에서 캔 햄과 식용유, 가공참치 3개 아이템의 식품류 선물세트 내 판매 비중이 72%에 달했다. 설 선물로 인기 높았던 커피믹스와 참기름의 판매율은 각각 15.7% 포인트, 11.9%포인트 줄었다. 커피믹스와 참기름의 부진을 틈타 인스턴트 커피가 전년 대비 45.3% 포인트 성장했다.
가격대로 보면 2만원대 선물세트가 전체 판매액 중 38.9%를 차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설 선물엔 캔햄과 샴푸가 최고… 닐슨,지난해 분석
입력 2015-02-04 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