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장난에 속은 이하나 리포터… 잠결에 전화 받아 “죄송합니다” 연발

입력 2015-02-04 09:23

라디오계의 스타 리포터 이하나가 아침부터 걸려온 방송인 전현무의 장난전화에 속았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4일 MBC 라디오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의 코너 ‘전 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에서 이하나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상사라고 속였다.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는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진행하는 아침방송이다. 오후 일정을 잡은 이하나는 방송시간에 잠을 자고 있었다.

전현무는 “지금 일어나 경인고속도로를 지나 오전 9시 전까지 도착하라”고 말했다. 라디오 방송국의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이하나는 전현무의 장난에 속았다. 잠결에 지각으로 착각하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하나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현 신동호의 시선집중)’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노홍철의 친한친구’ 등에 출연했다. 재치 있는 입담과 귀여운 외모로 청취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디오에서는 진행자들 못지 않게 유명한 스타 리포터다.

청취자들은 “이하나가 잠결에 전화를 받은 목소리가 귀엽다” “전현무와 많이 친한 사이가 아니면 화를 냈을 것”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는 게 한편으로는 나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