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상처’로 남은 눈가의 멍조차 아름다워 ‘미녀 파이터’로 불린 박지혜(25)가 이번에는 남편의 외모로 주목을 받았다.
4일 SNS에는 박지혜와 마찬가지로 종합격투기 선수인 남편 김지형(29)을 향한 관심이 고조됐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아침부터 김지형 박지혜 부부의 이름으로 요동쳤다. 김지형은 박지혜와 같은 팀포마 소속이다. 근육질 몸매와 잘생긴 얼굴로 ‘모델 파이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과거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김지형을 향한 갑작스러운 관심은 눈가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한 아내 박지혜로부터 시작됐다. 박지혜는 지난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종합격투기대회 로드FC 021 제2경기에서 일본의 이리에 미유(22)를 2라운드 테크니컬녹아웃(TKO)으로 쓰러뜨렸다.
박지혜는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지혜는 회복 도중 침대에 누워 촬영한 ‘셀카’를 공개했다. 눈가가 붉고 푸른 멍이 들었지만 박지혜의 표정은 밝았다. SNS에서는 이런 박지혜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눈에 멍이 든 얼굴도 아름답다” “아름다운 눈가에 멍이 들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박지혜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일부 네티즌들은 남편 김지형에게 시선을 돌렸다. SNS에서는 “결혼했는데 남편까지 파이터여서 감히 넘볼 수도 없다” “살면서 이렇게 아쉬워 본 적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지혜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을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피트니스센터에서 남편을 만나 종합격투기로 입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미녀 파이터’ 박지혜, 남편은 미남 파이터 김지형… “결혼도 했어?”
입력 2015-02-04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