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4일 대화 중 마스크를 벗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리운전 기사 류모(42)씨를 때린 혐의(폭행)로 이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 10분쯤 술을 마시고 대구 북구 침산동 자신의 집까지 류씨를 불러 귀가한 후 “대화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류씨의 얼굴과 목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류씨가 마스크를 벗지 않고 이야기를 해 화가 난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대리기사가 마스크 착용했다고…
입력 2015-02-04 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