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 외교단지에 신축한 주UAE 한국대사관이 3일(현지시간) 개관했다.
이날 문을 연 한국대사관은 2만1182㎡(약 6408평)의 대지에 청사동(3141㎡), 관저동(1161㎡)과 영사동(459㎡) 등이 들어섰다.
UAE 정부는 2010년 7월 한국 정부에 시가 1500만 달러 상당의 대사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주UAE 한국대사관은 특히 외관이 결혼식 때 주고받는 한국 고유의 함(函) 모양을 본 떠 설계돼 눈길을 끌었다.
권해룡 주UAE 한국대사는 개관식 축사에서 “새 대사관은 한국과 UAE의 35년 동반자 관계의 상징”이라며 “함이 두 가문의 끈끈하고 유대를 상징하는 만큼 이를 형상화한 대사관이 양국간 지속적인 협력 관계의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전통 함’ 모양 주UAE 한국대사관 신축 개관
입력 2015-02-03 23:50